구약의 성전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규례가 있었습니다.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되...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불을 켜 둘지니"(출 27:20-21). 성전에는 언제나 불이 켜져 있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기 때문입니다. 불이 꺼진 성전은 성전이 아니라 그저 빈 건물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가 성령의 전이라면, 우리 안에도 불이 있어야 합니다. 그 불은 바로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오순절에 불의 혀같은 것이 임했을 때 제자들이 성령 충만을 받았듯이, 우리의 마음 성전에도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올라야 합니다. 영혼의 등불이 밝혀진 상태, 이것이 성령의 전의 최고봉입니다.
영혼의 등불이 밝혀진 사람은 성령님과 동행합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성령님, 오늘도 함께하소서"로 시작하고, 일하면서도 "성령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묻고, 잠들 때까지 끊임없이 대화합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듯이, 우리는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성령님과 걷습니다.
그는 성령 안에서 기도합니다. 자기 소원만 늘어놓지 않고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대로,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합니다. "성령으로 기도하며"(유 1:20)라는 말씀처럼, 그의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성령 안에서 순종합니다. 억지로 하는 순종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순종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빌 2:13)라는 고백이 그의 삶입니다.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성전의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제단 위에 있는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레 6:12). 제사장은 매일 아침 불을 확인하고 나무를 더하며 불이 꺼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합니다. 신앙생활을 그저 착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선함은 좋습니다. 그러나 불교인도 착할 수 있고, 무신론자도 도덕적일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착한 사람은 등불을 밝힌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전을 섬기는 자입니다.
그런 사람에게서 나오는 선함은 인간적 노력이 아니라 성령의 열매입니다.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온유하고, 애써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자비하며, 노력해서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절제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먼저 우리 자신이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혼의 등불이 꺼져 있는데 어떻게 세상을 밝힐 수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거꾸로 합니다. 안에는 빛이 없으면서 밖으로 빛을 비추려 합니다. 성령 충만은 없으면서 선한 일을 하려 합니다. 이것은 불법입니다. 거짓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 23:26)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우리의 본질은 영혼의 등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먼저 성령 충만을 받고, 마음 성전에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빛이 비춰집니다.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고, 말에서 은혜가 흐르고, 행동에서 사랑이 나타납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성전이며, 성전은 불이 밝혀져야 성전입니다.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영혼의 등불을 밝히는 거룩한 제사장(슬기로운 다섯처녀)으로 살기를 결단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깨어 있을 것이고, 주님이 오실 때 준비된 상태로 맞이할 것이며, 세상의 빛으로서 어둠을 밝힐 것입니다.
[하루 네 번 마음 성전 영적무장/전신갑주!] - 링크
[성경통독 47일차]
천국지기